회고

2022년 회고 및 2023년 1월 첫째주를 돌아보며

FuterNomad 2023. 1. 9. 23:12

출퇴근 왕복 4시간!

 2022년 회고 

 

📖 '한 번이라도 모든 걸 걸어본 적 있는가'

도서관에서 이 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 나는 지난 2022년을 빠르게 되돌아 보았다.

나름 바쁘게 열심히 지내려고 노력했던 한 해이고, 실제로도 꽤 바쁘게 살았다고 자부했던 1년이었다. 취업 준비를 하고, 취업을 하고, 스터디 활동도 참여하고, 영어 학원도 다니고, PT도 꾸준히 진행하며 다이어트도 성공했다. 주변 지인들의 "너처럼 열심히 사는 애는 드물다"라는 말을 들으며 '나 정도면 잘 살고 있는 25살이겠지'하며 스스로 삶에 대한 불안감을 낮추려 했던 것 같다.

 

 

그러나 2023년을 일주일 앞두고 문득 2022년을 실속없이 보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항상 과정보다 결과라고 외치는 사람인데, 스터디를 3번이나 참여했음에도 불구하고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배포된 사이트가 없다는 점(물론 이 스터디 모두가 사이드프로젝트를 위한 스터디는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링크 하나가 제대로 없다), 영어 학원을 다니고 있고 복습도 꾸준히 해왔지만 항상 비슷한 문장을 돌려 사용하고 아직도 초반에 부족한 파트와 지금의 부족한 파트가 그대로인 영어 실력..

2022년의 결과를 보며, 바쁘게 살았다고 안심한 건 시간을 보내는 데 있어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는 양심의 가책이 느껴지지 않기 위해 계속해서 다음 일정을 의미 없이 만들어 냈다는 걸 깨달았다. '뭔가를 하고 있다'에 집중을 했던 거지 '이 시간을 통해 무언가를 남겨야 겠다'라는 부분에서 무의미한 시간 활용을 한 것 같아 반성하였다.

 

 

어차피 지나간 2022년 후회는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고, 더 나은 2023년을 위해 도서관에서 시간 관리, 습관 만드는 법과 같은 분야에 책들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이 때 만난 책이 '한 번이라도 모든 걸 걸어본 적 있는가'이다. 제목을 보자마자 나에게 던지는 메시지라고 생각했고, 책을 전부 읽은 후에는 어렴풋이 2023년을 어떻게 시작할지에 대한 가닥이 잡히기 시작했다.

(이 책의 독후감은 2회독 이상을 마친 뒤 작성할 예정이다.)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하고 싶은가? 딱 1년. 1년만 제대로 미쳐보자. 1년 후에 내 삶이 어떻게 바뀌는지 확인해보라. 내가 무언가에 정말 미칠 때 어떤 결과가 일어날지 궁금하지 않은가? 최선이란 두 번 다시 태어나도 그만큼 할 수 없는 정도여야 한다. 불광불급. 미치지 않으면 원하는 수준에 절대 미칠 수 없다.

 

 

그래 딱 1년만 미쳐보자」 챕터에 적혀있는 문장을 읽으며 '아, 내가 진짜 최선을 다해본 적이 있던가?'하는 생각과 함께 나는 2023년 1분기 즉, 3개월을 미쳐보기로 했다. 작년 내내 미뤄왔던 블로그 활동도 지금 이 글을 쓰며 시작하였다. (블로그는 작년 내내 내가 미뤄왔던 숙제와도 같은 일이다. Velog에 하나 포스팅하고 삭제하고를 몇 번을 반복했던지..)

 

 

후회보다는 개선! 2022년 마지막 주부터 2023년 첫째 주에 실천한 3가지는 아래와 같다.

  • Notion 적극 활용하기
  • 습관 스터디 만들기
  • 블로그 시작하기

 

Notion 적극 활용하기

올해 시간관리를 위한 도구로 Notion을 선택했다. 업무 관리에 관한 템플릿과 내 개인적인 연간 목표, 월간 to-do에 관한 템플릿도 만들었다. 계속해서 고쳐 나가면서 내게 맞는 Best Practice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습관 스터디 만들기

나는 남들과 같이 있는 공간에서 집중도가 높은 스타일이다. 그리고 일주일 중 가장 집중하기 어려운 일요일에 스터디라는 의무감을 통해 공부하는 시간을 고정해두고 싶었고, 다른 개발자들과 함께 열심히 살면서 서로 자극 받고, 새로운 네트워킹을 형성해보고자 하였다.

오늘 첫 미팅을 진행하였고,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집중할 수 있었다!

블로그 시작하기

사실 블로그를 언제 시작해야겠다 하는 명확한 계획은 없었으나, 다이어리에 이번주를 돌아보며라는 제목을 쓰고 1월의 첫째 주를 반성하던 중 to-do리스트를 개선하는 과정을 내 블로그의 한 테마로 두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바로 시작하게 되었다.

이 글을 시작으로 꾸준히 매주 3개월을 채웠으면 하는 바람이다.💪🏼

 

 

 

앞서 작성한 내용만 보면 2022년에 대한 후회가 가득한 것 같지만 또 그렇지만은 않다. 내가 2022년을 바쁘게 살며 다양한 경험을 했기 때문에 반성을 통해 여러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고 이에 대한 여러 개선점도 많이 생각할 수 있었다. 작년부터 참여한 여러 스터디 활동과 최근 시작한 독서를 통해 정말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을 접하게 되는데, 세상을 살아가는 데 정답은 없고 각자 자기 나름대로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는 걸 많이 깨닫게 된다. 모두가 같은 성공을 바라보는 게 아니고, 성공에 대한 기준 또한 객관적이지 않다. 2022년 사회에 제대로 된 첫 발을 내딛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면서 내 자신이 점점 성숙해지는 걸 정말 많이 느끼게 된 것 같다.(성숙해 지려고 부단히 노력중이다.) 여러 사람들과 대화를 통해 내가 얼마나 좁은 시야로 다른 사람을 판단했는지 반성하며, 세상을 보는 시각이 조금씩 넓어지는 걸 느낀다.

 

 

인생에는 각자의 길이 있다! 위 사진은 서울로 중앙에 있는 표지판에서 영감을 받아 서치하였다.

 

 

 2023년 첫째 주를 돌아보며 

 

What I've Completed

  1. 영어 학원 공부 + 복습
  2. 운동 (유산소 30분)
  3. 독서
  4. 워킹홀리데이 국가 자료 수집
  5. 스터디 준비 및 진행
  6. Next.js 강의 완강

 

Reflection

  • 저녁 준비 및 식사 시간에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한 점 ▶︎ 식단 조절 및 메뉴 단순화
  • 불필요하게 유튜브 접속 시간이 너무 길었던 점 ▶︎ 유튜브 삭제 및 재설치를 통해 접속 기회 차단
  • 현재 하고 있는 고민들이 명확하게 해결점이 없다는 점 ▶︎ 명확한 목표 수립 및 우선순위 설정 (장기적으로 해결할 예정)

    ➕ 생각을 손으로 정리하기

 

 

 

In conclusion,

 

따라서 2022년의 바쁘게 살았던 나는 '나' 자신에 대해 많이 고민하게 된 것 같고, 그렇게 얻은 '나'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로 더 나은 '나'를 만드는 프로세스를 2023년에 구축할 예정이다!

다음주에는 현재 하고 있는 고민들이 어느정도 정리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