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홀 6

[영국워홀 D+41] 개발자 구직 상황/Under My Belt

Under your belt : learned or succeeded in, and now a part of your experience ✏️ 이번 글에서는 런던 41일 취준 회고록을 작성해보고자 한다. 📢 회고록을 작성하기 전 제 이력을 잠깐 정리하자면,한국에서 핀테크 스타트업에서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2년, 풀스택 프리랜서로 5개월 일한 경험이 있습니다.메인 기술 Stack은 TypeScript, JavaScript, React, Next이고, 서브 기술 Stack은 Node.js, Express.js, GraphQL입니다.현재 구직은 Front/Full Stack Engineer role 지원 중입니다.  지금 현재 상황은아직 Job Offer를 받지 못했고, 매주 면접을 보고 있지만 결과가 좋지 ..

영국워홀 2024.06.23

[영국워홀 D+28] 워홀을 추천하는 이유

이번 일주일은 굉장히 우울했던 것 같다.지금까지 면접을 봤던 4곳 모두에서 탈락 결과를 통보받았다.블로그에 할 말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블로그에 글을 쓰게 된 건 오늘 저녁을 먹으며 우연히 본 유튜브 영상 덕분이다.최재천의 아마존이라는 채널의 '리처드 도킨스가 말한 유전자로 보는 삶, 최재천 교수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라는 영상인데, 썸네일에 있는 '삶의 의미'라는 문구에 이끌려 이 영상을 보게 되었다.(아마 이전에도 봤던 적이 있는 것 같다.)이 영상을 보던 중 갑자기 생각에 잠겼다. "삶의 의미라는 게 뭐 그렇게 대단한 것도 아닌데..." 라는 말씀을 듣고, 글이 쓰고 싶어졌다.  앞서 말했듯이 이번 한 주간 우울한 나날을 보낸 내가 아이러니하게도 이번 글의 제목을..

영국워홀 2024.06.10

[영국워홀 D+21] 면접 탈락 메일, 서류 합격, 친구 사귀기

영국에 도착한 지 21일이 지났다. 날씨는 아직 많이 쌀쌀하다.🍃아직 열심히 구직 활동 및 공부 중이지만, 그 외에도 여러 일들이 있었다. #1. 2차 면접에서 떨어지다.내가 2차 면접을 본 회사는 규모가 있는 금융 회사였다.리드 개발자와의 2차 면접 이후 탈락 메일을 받았다.내 면접 준비가 미흡했음을 느꼈고, 아쉬움이 많이 남는 면접이었다. 그렇지만 이번 면접을 통해 나를 되돌아볼 수 있었고, 내가 미처 준비하지 못했던 부분을 알게 되어 다음 면접은 더 잘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2. 서류 합격처음으로 서류 합격 메일을 받았다.🥳내일이 리크루터 콜이라 너무 떨리지만 내 서류도 통과할 수 있구나라는 걸 느끼게 되어 일단 너무 뿌듯하다.  #3. 런던에서 친구 사귀기런던에서 친구를 사귈 수..

영국워홀 2024.06.03

[영국워홀 D+16] 두번째 인터뷰/Tech Meet-up

영국에 도착한 지 2주가 넘었다.1. 벌써 세 회사와 인터뷰를 보고 있다.2. 새로운 Flat을 찾아 정착했다.3. Tech MeetUp에 참여했다.4. 새로운 친구를 사귀었다. 혼자 영국에 와서 대화할 상대가 없어서 시작한 블로그였는데, 이제는 내 흥미진진한 일상을 기록할 일기장이 된 기분이다.   #1. Meet-up참여저번주 토요일에는 Coffee&Code Meet-up에 참여했다. 확실히 개발자들만 있는 Meet-up이라 그런지 마음이 편안하고, 생각보다 너무 재밌었다.(아마 같은 직업군이라 대화가 조금 수월했던 것 같다.)내가 영어를 잘 못해서 사람들 대화를 잘 못알아 듣는다고 했더니 영국인 친구가 그럴때는 "Maybe"라고 대답하면 얼추 모든 물음의 대화가 될거야 라고 좋은 팁을 주었다.사실 ..

영국워홀 2024.05.30

[영국워홀 D+11] 첫 리드 개발자와 인터뷰/수많은 플랫 뷰잉

#1 첫 번째 소식 - Flat Viewing저번주부터 이번주까지는 거의 "플랫 뷰잉으로 지역 탐방" 같은 느낌이었다.Dollis Hill, Hampstead, Shepherd Bush, Kensal Rise, Paddington, Islington, Barnet를 다녀왔다. 정말 동네별로 분위기도 매우 다르고, 치안도 확연히 차이가 났다.  런던에서 집을 구할 때는 모든 걸 만족하는 집은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하지만, 런던에 도착한 지 2주도 안된 나에게는 그 어떤 조건도 포기하기 힘들다.내가 생각하는 플랫 "필수 조건"- 너무 오래되지 않은 플랫- 방이 너무 투박하지 않을 것- 화장실이 현대적일 것- £600 - £900 budget- 주방이 깔끔할 것- 바깥 소음 방음이 잘 되는지 (double..

영국워홀 2024.05.24

[영국워홀 D+2] 첫 뷰잉/서류 광탈

오늘은 영국으로 워킹홀리데이를 온 지 이틀이 되는 날이다. 어제는 스무시간 가까이 걸려 영국에 오는 바람에 정신이 없었고, 오늘도 마찬가지로 정신이 없지만 일기를 남기고 싶다는 마음에 오랜만에 블로그 글을 작성하게 되었다. 영국으로 워홀을 떠나게 된 큰 이유는 없었다.나는 항상 해외에서 일하는 게 꿈이었고, 런던에는 일자리가 많고, 나는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서 먹고, 살고, 저축하는 데 지장이 없을 만큼의 돈을 벌고 싶었기 때문이다.영국에 가고 싶어서라기 보다 개발자로서 해외 취업의 첫 발걸음이 떼기에 적합한 나라가 영국이어서 오게 되었다.그래서 그런지 거리를 걸을 때도, 지하철을 탈 때도, 마트를 갈 때도 21살에 뉴질랜드로 워홀을 떠나 모든 것이 설레고 행복했던 그 시절의 내 모습과 너무 다른 것 같다..

영국워홀 2024.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