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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회고록] 나는 Front-end engineer로서 잘 성장하고 있을까?

FuterNomad 2023. 12. 29. 12:21

올 한해 정말 열심히 수영했다🏊‍♀️

 

다행히 2023년이 다 가기 전에 회고록을 작성한다.

2023년은 스스로 '열심히 살았다'라고 느낀 한 해 인 것 같다. 물론 다른 한편으로 '남들에 비해서 열심히 살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아직 떳떳하지 못해 더욱 해외 취업을 열심히 준비하게 된 계기가 되었던 한 해 이기도 했다.

아직 나는 스스로를 '개발자'라고 소개하는 게 조금 부끄러운 것 같다. 너무 훌륭한 개발자들도 많고, 그들이 내는 퍼포먼스의 5%도 미치지 않는 업무를 하는 것 같은 내가 과연 개발자라는 직업으로 나를 소개하는 게 맞을까하는 고민도 많이 했던 해인 것 같다.

그러나 올해는 너무 좋은 주변 사람들 덕분에 내가 잘 하고 있었다는 것, 열심히 살고 있었다는 것, 동료 개발자로서 내가 도움이 많이 되었다는 것, 같이 일하고 싶은 개발자라는 칭찬을 받으며 스스로를 다독이고, 내가 꿈꿔왔던 해외 취업, 즉 '디지털 노마드'라는 꿈을 향해 더욱 열심히 달려갈 수 있는 하반기를 보낸 것 같다.

 

2023년을 되돌아보며,

 

What I've achieved.

  • 풀스택 개발자 프리랜서로 일해보기
    • 풀스택 개발 경험
      TypeScript, Node.js, Next.js, React.js, GraphQL, TypeGraphQL, Prisma, Docker
  • 스터디 진행 - 프론트 시크릿, 습관 스터디
    • 발표 자료 준비 및 발표 스킬 향상

  • 해외취업 멘토링
  • 영어
    • 영어 학원, 회화 수업 진행 (지금은 Britcent에 정착!)
    • 현재 영어 level은 Upper-intermediate/B2 
  • 수영
    • 3월 부터 시작 (수력 9개월 차)
    • 초급 → 중급 → 상급
    • 모든 영법 가능😎
  • 해외 여행✈️
    • 나트랑🇻🇳, 방콕🇹🇭, 후쿠오카🇯🇵 다녀옴
    • 이제 구명조끼 없이 바다에서 수영 가능!

Reflection.

  • 독서를 많이 하지 못했다.
  • 휴대폰 사용 시간이 너무 길었다. (특히, 유튜브.)
  • 개인연금 300만원을 저축하지 못했다.
  • 공부에 대한 기록을 소홀히 했다.
  • 알고리즘 공부를 하지 못했다.

 

 

그렇다면, 2024년 GOAL은,

 

GOAL.

  1. (영국 워홀 비자가 붙는다면,) 해외 취업 성공하기
    • Front-end Engineer mid level
    • 연봉 60K 이상
  2. 공부에 대한 기록 남기기
    • Github 잔디 심기
    • 블로그 글 쓰기
  3. 영어 Advanced로 성장
  4. 계속해서 꾸준히 운동하기
    • 몸무게 55~58kg에서 유지
  5. 독서하기 (최소 3권 이상)
  6. 자료구조, 알고리즘 공부도 틈틈히!

 

 

번외) 회사에서 나의 모습은?

 

현 회사에서 나는 1년 9개월차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일을 하고 있다.
신입으로 입사해 사수 없이 1년 9개월을 버틴? 일한 나는 지금 신입 프론트엔드 개발자를 교육하고 있다.

첫 1년 가까이는 아니 1년 4개월 정도는 프론트엔드 개발이라고 말하기에도 어설픈 일을 했었던 것 같다.
JAVA 기반  Spring 프레임워크 안에서 생기는 여러 버그 또는 개선 요청 사항을 수정하는 작업을 주로 했는데, HTML, CSS, JavaScript 그리고 가끔 JAVA를 사용해 jsp 파일을 수정하는 작업을 담당했다. 이 일들만 해서는 내가 성장할 수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고, 나는 스터디, 동아리, 인터넷 강의 들을 참여하거나 보며 스스로 성장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것 같다.

혼자 일한다는 건 우물 안 개구리가 되기 좋은 환경에 놓여있다는 단점이 있다. 그리고 나를 대체할 인력이 없다는 걸 느끼면 내가 일을 잘한다고 착각하기 쉽다. 그래서 나는 올해 이직에 대한 굉장히 많은 고민을 하였다. 물론 이러한 고민을 하게 된 계기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이직을 고민하게 된 계기:

  1. 성장하고자 하는 열망이 강한 개발자들과 일해보고 싶다는 욕심
  2. 프론트엔드 동료가 있는 프론트엔드 개발 팀에 속해서 품질 좋은 프로덕트를 생산해보고 싶다는 열망
  3. 현 회사에 너무 종속적인 인재가 되어버린 것 같은 불안함

위와 같은 계기로 인해 "이직을 해야겠다"라고 결심을 하게 된 것 같다. 그리고 곧 경력도 만 2년을 채우게 되고, 내가 개발자가 된 이유였던 해외취업을 이번 기회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물론 지금의 회사를 다니며 단점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여러 긍정적인 점도 있었는데,

현 회사를 다니며 느낀 좋은 점:

  1. 안정적인 수입
  2. 스타트업이기에 해볼 수 있는 다양한 경험 (기획)
  3. 꾸준한 일거리(지속적인 개발)
  4. 새로운 언어 사용에 대한 오픈 마인드

과 같은 점도 있었다. 그리고 개발자로서 나는,

개발자로서 이룬 성취:

  1. 인프라 경험
    • CI/CD 구축 - Docker, Next.js server, Jenkins, shell script, GitLab 를 이용해 회사 서버에 Next.js 서버 배포하기를 성공했다.
  2. 프론트엔드 리드 경험 (+ 기획팀과 협업 주도)
    • Next.js, React.js, Flutter로 Spring Boot와 통신하는 프론트엔드 아키텍처를 구축하였다.
    • Next.js와 Flutter 사이의 양방향 통신을 구현하였다. (React.js를 Flutter 위에서 Webapp으로 구현하여 Flutter Code Push 단점 개선)
    • Storybook 도입
    • 기획팀 구축 후 기획팀 방향성에 대한 PT를 진행했고, 이후에도 개선안에 대한 PT를 추가적으로 진행하였다.
  3. 새로운 기술 경험
    • Flutter, Java, Docker, shell script, JPA, jsp 등 여러 경험해보지 못한 기술을 접하고 사용해보았다.

이렇게 회사에서 얻은 좋은 경험들도 많다. 앞으로 퇴사하기 전까지 나의 계획은,

퇴사 전 성취 목표:

  1. Next.js 무한 스크롤 성능 개선, Jenkins에서의 빌드 속도 개선, 번들 사이즈 축소
  2. Storybook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디자인 시스템 구축
  3. Flutter 디자인 시스템 구축

이다.

 

마지막으로 내가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2023년 너무 고생 많았고, 열심히 살려고 노력한 건 누구보다 내가 제일 잘 알고 있어.
내년에는 조금 더 꾸준하게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자!
2024년 더 멋있게 성장할 나를 믿으며
안녕 2023, 안녕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