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런던에서 취업에 성공했다!

정확히 런던에 도착한 지 56일 만에 취업에 성공했다 🥳

회사는 시리즈 A단계인 스타트업이고, 내 포지션은 Product Engineer이며, 기술 스택은 Full-Stack으로 일하게 될 예정이다.
이 회사와의 인터뷰 타임라인을 정리해보면,
13 June | 서류 합격 메일 |
24 June | 1차 폰 스크리닝 인터뷰(with Talent Associate via Google Meet) |
24 June | 폰 스크리닝 통과 |
25 June | 2차 인터뷰(with Tech Lead via Google Meet) |
01 July | 2차 인터뷰 통과 연락 |
08 July | 3차 기술 면접 및 Behavioural Interview (with Tech Lead, Head of Engineering, Product Manager in person) |
08 July | 최종 합격 전화 |
09 July | 오퍼 메일 및 계약서 사인 |
회사 지원부터 오퍼까지 대략 한 달 정도 소요된 것 같다.
인터뷰 내내 이런 동료들이라면 같이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사람들이 너무 좋았다.
내 부족한 영어 실력 때문에 인터뷰 중간에 실수도 몇 번 했지만 결국 합격했다.
아직도 실감이 안 나지만 너무 기쁘고 뿌듯하다 🤓
마지막 최종 면접은 대면 면접이었는데, 두 명의 개발자와 프로덕트 매니저가 보는 앞에서 라이브 코딩 테스트를 진행했고, 그 이후에는 typical한 Behavioural Interview를 진행했다.
예정된 시간보다 빨리 문제를 해결한 덕분에 인터뷰를 빨리 마칠 수 있었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인터뷰를 마칠 수 있었다.
인터뷰는 오후 4시가 조금 넘어서 끝났고,
인터뷰 당일에 바로 Tech Lead가 내가 원한다고 했던 연봉보다 더 높은 연봉을 제시하며 직접 합격 전화를 주었다.
그리고 그다음 날 새벽 7시에 오퍼 메일이 왔다.
아직도 이 현실이 믿기지 않고 정말 실감이 나지 않는다.
그렇지만 내가 지금까지 매일 도서관에 출석하며 공부했던 시간들 그리고 한국에서 회사 다니며 꾸준히 영어 공부했던 모든 시간을 보상 받는 기분이라 너무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
이제부터는 블로그 글도 자주 쓰고, 런던 일상도 즐기며, 간간히 유럽 여행을 떠나는 디지털 노마드로 살아갈 계획이다.
비 오는 꿀꿀한 날씨조차 아름답다😂
런던에서의 소소한 일상을 기록해 보자면,
#런던에서 자전거를 타다.

난 인생에서 자전거를 10번도 안 타본 Cycle Begineer이다.
근데 친구들의 자전거를 타자는 제안에 얼레벌레 자전거를 타고 공원에서 버킹엄 궁전, 그리고 템즈강까지 먼 여정을 자전거와 함께 떠났다.

지금 생각해도 무슨 자신감으로 자전거를 탔는지 모르겠지만, 너무 즐거운 경험이었다.
하필 Pride 행사와 약속 날짜가 겹쳐 관중 속으로 자전거를 타고 들어갈 땐 정말 식은땀이 흘렀다.
스페인 친구의 리드가 없었더라면 아마 사람을 쳤거나 교통사고로 병원에 갔을지도 모르겠다. 😂
#홀서빙에서 바텐더로 포지션 변경

Bar로 포지션 변경해 보겠냐는 매니저님의 제안에 흔쾌히 승낙했고,
바텐더로 일한 지 2번 만에 합격 메일을 받아서 그만두게 되었다. 😅
나의 소소한 직업 경험 추가ㅎㅎ
진정한 런더너로서의 시작을 자축하며 앞으로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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