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워홀

[영국워홀 D+41] 개발자 구직 상황/Under My Belt

FuterNomad 2024. 6. 23. 02:56
Under your belt : learned or succeeded in, and now a part of your experience

 

✏️ 이번 글에서는 런던 41일 취준 회고록을 작성해보고자 한다.

 

📢 회고록을 작성하기 전 제 이력을 잠깐 정리하자면,

한국에서 핀테크 스타트업에서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2년, 풀스택 프리랜서로 5개월 일한 경험이 있습니다.
메인 기술 Stack은 TypeScript, JavaScript, React, Next이고, 서브 기술 Stack은 Node.js, Express.js, GraphQL입니다.
현재 구직은 Front/Full Stack Engineer role 지원 중입니다.

 

 

지금 현재 상황은

아직 Job Offer를 받지 못했고, 매주 면접을 보고 있지만 결과가 좋지 않다.

이런 구직 활동이 장기화될 것을 깨닫고, 결국 한식당에서 홀서빙을 병행하면서 구직 활동을 이어 나가기로 결심했다.

지금까지의 구직활동을 정리해 보자면,

이력서 지원 300+ (한국에서부터 지원)
서류 통과 4
리쿠르터 컨택 13
폰 스크리닝(1차 면접) 7
2차 면접(코딩테스트 및 Behavioural Interview) 4
진행중인 면접 2

(코테 기회를 모두에게 제공하는 회사는 제외)

 

내가 바라보는 나의 문제점
  1. 컬처핏 질문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 내가 하는 대답이 인터뷰어가 파악하고자 하는 내용이 아닐 때가 있다.
  2. 알고리즘 형태가 아닌 코딩테스트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3. 영어 이슈로 인해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모두 전달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4. 현재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지 않다.
    이력서 지원, 코테 준비, 면접 준비, 풀스택 공부 등 계획 없이 진행하고 있다.

 

해결 방안
  1. 주간 계획을 세우고 월별 목표를 세운다.
  2. 내 커리어에 확신을 갖는다.
  3. 공부 계획을 공유한다.
    목표를 약속함으로써 동기 부여를 하게 된다.

 

6-7월 목표
  1. 3차 면접까지 도달하기
  2. AlgoExpert 코테 문제 진행율 35% 달성하기 (현재 35%)
     기존에 풀었던 문제도 복습하기
  3. Udemy 풀스택 강의 완강하기
  4. Inflearn 프론트엔드 테스트 코드 강의 복습 완강하기

 

주간 계획
공통 계획(매주) - 매일 코테 한 문제 풀기 (복습 또는 새로운 문제)
- Islington 신문 독해
- British Podcast 2개 공부
06/23 - 06/29 - Data Structure 강의 복습
- Udemy 풀스택 Server section까지 끝내기
06/30 - 07/06 - Udemy 풀스택 완강
- React Conference 2024 분석
07/07 - 07/13 - Inflearn 프론트엔드 테스트 1강 완강
- Udemy 강의에서 만든 웹사이트 커스터 마이징 
07/14 - 07/20 - Inflearn 프론트엔드 테스트 2강 완강
- Udemy 강의에서 만든 웹사이트 커스터 마이징 
07/21 - 07/27 - Udemy 강의에서 만든 웹사이트 커스터 마이징 

 

위 내용을 바탕으로 일별 계획은 세부적으로 세울 생각이다. 

계획이 얼마나 지켜졌는지는 7월 말 블로그에 또다시 회고록으로 작성할 계획이다.

 

 


 

🥳 내가 바라보는 내가 47일 동안 해낸 일

 

상황을 조금 긍정적으로 바라보자면, 내가 해낸 일들은 다음과 같다.

 

  1. 매주 꾸준히 최소 1개의 면접을 진행했다. (폰스크링 또는 화상면접)
  2. 페어프로그래밍 코딩 테스트 문제를 풀었고, Follow-up(ex. Time Complexity) 질문들까지 모두 대답했다.
    → 물론 결과는 탈락이었지만, 예상하기로는 컬처핏 질문에 대한 대답이 회사와 맞지 않아서이지 않을까 예상한다.
  3. 폰스크리닝 합격율은 80%가 넘는다.

 

매주 조금씩 면접 경험을 쌓으며 발전해 나가는 것을 느끼고 있다.

 

물론 조금 오래 걸릴 수도 있지만,

경제 상황이 안 좋고 Lay-Off도 많이 일어나고 있다는 외부적인 요인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나를 믿고 꾸준히 지원하다 보면 언젠가는 좋은 결과를 볼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그동안 있었던 소소한 일상 이야기

 

# 라틴 친구들과 번개 만남

 

Battersea Power Station

 

안도라 친구를 통해 다른 스페인, 이탈리아 친구와 번개 만남을 가졌다.

Battersea Power Station 앞 잔디밭에서 이탈리아 칵테일 Aperol을 마셨다.

역시 Spanish 친구들의 Spicy 한 대화는 들어도 들어도 적응이 안 된다.🤦‍♀️

 

 

# 범블에서 만난 한국인 언니랑 만남

 

 

언니가 2주에 한 번 런던 오피스에 출근한다고 해서 Central London에서 만남을 가졌다.

역시 오랜만에 한국어를 쓰니깐 스트레스가 조금 해소되는 기분이었다.

그리고 오랜만에 먹은 마라샹궈!

 

 

 

# Inside Out 2 관람

 

Angel Station까지 걸어가기

 

Angel Station에 있는 Vue Cinema에서 Angel 이라는 친구와 영화를 봤다.

치즈 팝콘이 없어서 너무 아쉬웠지만 영화관 시설이 너무 좋았고,

영화도 너무 재밌었고,

친구와 나눈 대화도 너무 즐거웠다.

 

 

 

# Code & Coffee Meet-up에서 만난 독일친구와 점심 같이 먹음

 

친구가 강력 추천한 Beef Noodle

 

아마 이 친구랑은 3번 정도 만난 것 같은데 그동안 이렇다 할 대화를 안 나눠 봤지만,

갑자기 점심을 같이 먹으러 가게 되었다.

문득 이 친구와 대화를 하다가

'이렇게 둘이 영어로 대화를 나눌 때는 괜찮은데, 사람이 3명으로만 늘어도 나는 대화에 참여하기가 쉽지 않다'

고 생각했다.

확실히 외국 친구들은 정말 대화하는 것을 즐기고, 발언권을 얻기 위해서는 부단히 영어 공부를 해야 한다고 느낀다.

그렇지만 친구와 나눈 Multi-Cultural 대화는 정말 Interesting 했다.

 

 

 

 

번외로,

처음엔 아무도 보지 않던 이 블로그도 최근 통계를 보니 소소하게 내 블로그를 보는 누군가가 생겼다는 게 신기하기도 하다.

 

그리고 나에게 보내는 마지막 한 줄!

 

언젠가 영국에서 멋있게 개발자로 일하게 될 나를 꿈꾸며
지나간 6월의 나에게는 토닥토닥을
다가올 7월에는 파이팅을 불어넣는다.